2025 자바스크립트 최신 이슈: ES2024 확정, Node 22 LTS, React 컴파일러, WebGPU AI
도입부
2025년 웹 개발 무대의 주인공은 여전히 자바스크립트다. 표준은 진화했고, 런타임 경쟁은 더 뜨거워졌으며, 브라우저는 WebGPU로 온디바이스 AI까지 품었다. TC39의 ECMAScript 2024 확정, Node.js 22의 LTS 진입, React 컴파일러 공개, 그리고 Chrome·Firefox의 WebGPU 기본 활성화가 전 세계 개발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지금 가장 화제의 키워드로 엮인 ‘최신’ 이슈들을 한 번에 정리했다.
핵심 내용
- 표준: ECMA-262 2024 에디션(ECMAScript 2024)이 공식 확정됐다. Set.prototype.union/difference/intersection 등 집합 연산 메서드가 표준에 편입되면서 데이터 처리 코드가 간결해졌다. 정규표현식의 새로운 /v 플래그(확장 문자 클래스·세트 표기)도 포함되어 국제화·토크나이징 시나리오가 한층 정밀해졌다. TC39는 “일상적인 컬렉션 연산을 언어 차원에서 최적화한다”고 강조했다.
- 런타임: Node.js 22가 2024년 10월 LTS로 전환되며 기업 채택이 빠르게 확대됐다. Node 프로젝트는 “LTS 릴리스는 30개월간 지원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WHATWG Fetch·Web Streams 등 웹 표준 API 정합성이 개선되었다. 권한 모델(파일·네트워크 등)도 안정화를 향해 다듬어지며 보안 민감 워크로드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한편 Bun은 1.1에서 Windows 지원(실험적)을 공개하며 “fast, all-in-one JavaScript runtime”을 표방, 설치만으로 패키지 매니저·테스트 러너·번들러까지 통합 제공해 개발 경험 경쟁을 선도한다. Deno는 npm 호환성 강화를 이어가며 보안 기본값을 무기로 서버리스·엣지 환경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 프레임워크/도구: React 팀이 2024년에 컴파일러(일명 React Compiler)를 공개, 자동 메모이제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렌더를 줄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팀은 “개발자가 useMemo/useCallback에 덜 의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형 프레임워크들은 React 19 라인업과의 정합성, 서버 컴포넌트, 스트리밍 렌더링을 중심으로 최적화를 가속 중이다. 빌드 체인에서는 Vite·Rspack·Turbopack 등 차세대 번들러/Dev 서버가 콜드 스타트와 HMR 성능 경쟁을 벌이며, 모노레포·캐시·병렬화로 CI 시간을 줄이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 브라우저 AI: WebGPU가 Chrome 113에서 기본 활성화된 데 이어 Firefox 128에서도 기본 활성화되며 브라우저 내 LLM·멀티모달 추론이 실사용 단계로 들어섰다. WebLLM·Transformers.js 같은 라이브러리는 사전 변환된 모델을 WebGPU로 로드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반응 속도를 확보한다. 프런트엔드만으로 “모델이 로컬에서 돈다”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고, UI·UX 설계와 추론 리소스 관리가 새로운 코딩 이슈로 부상했다.
추가 정보
- 채용·생태계: Stack Overflow 개발자 설문은 수년째 자바스크립트를 ‘가장 널리 쓰는 언어’로 꼽는다. 특히 타입 시스템의 보급으로 TS/JS 복합 역량이 우대되며, 런타임 전쟁 속 생산성 도구(Bun·Deno·pnpm 등) 경험이 채용 공고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 보안·서플라이 체인: npm 생태계 규모가 커지면서 권한 최소화, 잠금파일 재현성, provenance(서명·빌드 출처) 검증 요구가 강화됐다. Node 22의 권한 모델, 워크스페이스 분리, 배포 시 SBOM 첨부 등은 2025년 DevSecOps의 표준 체크리스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 실무 팁: ES2024 Set 메서드 도입으로 Lodash 의존이 줄어들 수 있다. 브라우저 AI는 WebGPU 지원 매트릭스를 먼저 확인하고(Chrome 113+, Firefox 128+), 모델/텍스처 메모리를 고려한 배치 전략을 설계해야 런타임 OOM를 피할 수 있다. 런타임을 바꾼다면 패키지 스크립트와 CI 이미지부터 통일해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라.
결론
2025년 자바스크립트는 표준의 기초 체력(ES2024), 런타임의 속도와 DX(Bun·Node·Deno), 프레임워크의 자동화(React 컴파일러), 브라우저의 AI 추론(WebGPU)까지 동시다발적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 팀은 어디부터 도입할 것인가?” 답은 단계적이다. ES2024 문법과 컬렉션 API로 코드베이스를 다듬고, LTS 런타임으로 기초 체력을 확보한 뒤, 빌드 체인과 브라우저 AI를 선택적으로 얹어라. 2025년의 ‘인기’와 ‘화제’는 결국 실용으로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