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데브옵스 대전환: AI CI/CD 상용화·OpenTofu 확산·공급망 보안 격상
도입부
2025년, 전 세계 개발·코딩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AI가 스스로 파이프라인을 돌리고 인프라를 읽는 시대”다. 1억 명 이상의 개발자가 활동하는 GitHub 생태계를 중심으로, CI/CD와 운영 전반에 생성형 AI가 본격 탑재되며 데브옵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인프라 코드(IaC) 영역에선 OpenTofu의 확산이 가속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은 서명·검증이 표준 단계로 올라섰다. 무엇이 이 거대한 변화를 밀어붙이고 있을까.
핵심 내용
- AI 주도 CI/CD가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 GitHub는 Copilot Enterprise를 통해 조직 지식과 보안 정책을 반영한 코드 제안·리뷰·문서화를 제공하며, 가격은 월 39달러/사용자다. 2024년 발표된 Copilot Workspace(프리뷰)는 “from idea to code, in minutes”라는 메시지로 요구사항 해석부터 PR 작성까지의 자동화를 앞세웠다. 운영·모니터링 영역에서도 Datadog, PagerDuty 등 주요 벤더가 사고 요약과 원인 분석을 AI로 가속하는 기능을 일반 제공하며, 런북 자동화와 챗옵스 기반 대응이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
- IaC는 OpenTofu를 축으로 재편 중이다. HashiCorp가 Terraform에 “Business Source License(BUSL)”를 적용한 이후, Linux Foundation 산하의 OpenTofu가 Apache-2.0으로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확립하며 기업 채택을 넓히고 있다. 현재 OpenTofu는 Terraform과의 HCL/상태(State) 호환을 유지해 모듈·프로바이더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조직은 멀티벤더 전략과 감사 가능성 강화를 이유로 마이그레이션을 검토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은 사실상 필수 요건이 됐다. 서명 인프라의 표준 격인 Sigstore가 CNCF 졸업 프로젝트로 승격되면서, cosign 기반 이미지·아티팩트 서명과 OIDC 키리스(keyless) 워크플로가 실무에 정착했다. SBOM은 SPDX를 중심으로 배포 파이프라인에 내장되고, SLSA 1.0 모델을 기준으로 빌드 무결성과 출처 검증이 강화되는 추세다.
추가 정보
- 쿠버네티스 생태계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향해 성숙해지고 있다. Gateway API의 정식화로 인그레스 관리가 표준화되었고, eBPF 기반 CNI인 Cilium의 보급으로 네트워킹·보안 가시성이 높아졌다. 개발자 경험 측면에선 Backstage(현 CNCF 인큐베이팅)가 내·외부 서비스 카탈로그와 골든 패스 제공을 통해 셀프서비스형 배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관측성 표준 OpenTelemetry는 트레이스·메트릭·로그를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하며 벤더 종속을 줄이고 있다.
결론
핵심은 “속도·안전·거버넌스”의 동시 달성이다. 실무 관점에서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첫째, Copilot 계열 도구로 테스트·리뷰·문서 자동화를 파이프라인에 임베딩할 것. 둘째, OpenTofu 평가 환경을 마련해 기존 Terraform 스택의 상태 호환성과 정책(OPA/Policy as Code) 적용을 검증할 것. 셋째, Sigstore로 이미지·빌드 산출물 서명을 기본값으로 전환하고, SBOM 생성·검증을 배포 게이트에 통합할 것. 2025년의 데브옵스는 “AI로 더 빨라지고, 표준으로 더 안전해진” 팀이 승리한다. 지금이 전환의 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