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클럽월드컵 미국 개최 확정|32팀 각축전, 레알·맨시티·팔메이라스 합류


2025 클럽월드컵 미국 개최 확정|32팀 각축전, 레알·맨시티·팔메이라스 합류

사상 첫 32팀 ‘클럽의 월드컵’, 6월 미국서 킥오프…올여름 축구 최대 이슈

올여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미국으로 쏠린다. FIFA가 확정한 2025 클럽월드컵이 6월 15일(현지) 개막해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상 처음으로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확장판 대회다. “2025년에 32개 팀이 참가하는 새로운 클럽 월드컵을 치른다”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발표 이후, 실제 일정과 포맷이 구체화되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최신 이슈이자 글로벌 인기 종목의 빅이벤트답게, 출전 팀 라인업만으로도 화제성과 검색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핵심은 ‘32팀·8개 조’ 포맷…우승 팀 자동 출전, 대륙별 쿼터 확정

대회 포맷은 월드컵과 유사하다. 8개 조에 각 4팀씩 배정돼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올라간다. 모든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다. FIFA는 대륙별 출전 쿼터를 다음과 같이 확정했다.

  • UEFA(유럽) 12팀
  • CONMEBOL(남미) 6팀
  • AFC(아시아) 4팀
  • CAF(아프리카) 4팀
  • CONCACAF(북중미) 4팀
  • OFC(오세아니아) 1팀
  • 개최국(미국) 1팀

가장 뜨거운 관심은 ‘누가 이미 티켓을 따냈느냐’다. 대륙 대회 우승팀(2021~2024)은 자동으로 출전권을 확보한다. 유럽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2021), 레알 마드리드(2022·2024), 맨체스터 시티(2023)가 확정적이다. 남미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팔메이라스(2021), 플라멩구(2022), 플루미넨시(2023)가 합류한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2021), 우라와 레즈(일본·2022), 알아인(UAE·2023-24)이, 북중미는 몬테레이(멕시코·2021), 시애틀 사운더스(미국·2022), 클루브 레온(멕시코·2023), 파추카(멕시코·2024)가 이미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알아흘리(이집트·2020-21, 2022-23, 2023-24)와 위다드(모로코·2021-22)가 우승 자격으로 참가한다.

미국 개최의 의미: 흥행·상업성·콘텐츠 파급력 ‘삼박자’

미국은 대형 스타디움 인프라와 스포츠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뜨거운 현장 열기와 글로벌 중계 시장을 동시에 잡을 최적지로 꼽힌다. 32개 팀이 한 달 가까이 싸우는 만큼, 조별리그만 48경기,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유럽과 남미의 ‘빅클럽’이 같은 시간대에 미국에 모인다는 사실 자체가 문화·엔터테인먼트 이슈로 확장되고, 팬 투어·머천다이즈·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누가 토너먼트에서 반전을 만들까? 한 경기 한 경기가 바이럴 포인트가 된다.

유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최강 클럽’의 자존심을 걸고 나선다. 남미 왕좌를 차지했던 팔메이라스·플라멩구·플루미넨시는 “클럽 월드컵에서 남미 전통의 무게를 증명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 챔피언들의 도전 서사도 강렬하다. 특히 시애틀 사운더스의 합류는 개최국 팬들의 현장 열기를 끌어올릴 호재다.

결론: ‘클럽의 월드컵’ 초대 챔피언은 누구인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선축제가 아니다. 각 대륙 챔피언과 랭킹 상위 클럽이 정면 충돌하는, 순도 높은 ‘월드 최강 클럽’ 가리기다. 일정은 6월 15일~7월 13일, 형식은 32팀·8개 조·단판 토너먼트로 명확하다. 이미 확정된 우승팀 출전권만으로도 전설의 매치업들이 줄줄이 예고된다. 초대 챔피언 트로피는 누구의 손에 들어갈까. 최신 이슈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선 2025 클럽월드컵, 올여름 축구 달력의 정점을 장식할 ‘뜨거운 한 달’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