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종목 대격변…크리켓·플래그풋볼 합류, 복싱은 불투명 [2025 최신 화제]
LA올림픽 종목 대격변…크리켓·플래그풋볼 합류, 복싱은 불투명 [2025 최신 화제]
도입부
2025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다시 올림픽으로 쏠리고 있다. 2028 LA올림픽이 확정한 신규 종목 편성에 크리켓과 플래그풋볼이 포함되면서 미국·인도·유럽을 잇는 거대 팬덤이 동시에 들썩이고 있다. 반면 올림픽 핵심 종목인 복싱은 국제연맹 문제로 LA 대회 편입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최신”, “화제”, “인기” 키워드가 한데 얽힌 이슈 한가운데,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핵심 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3년 뭄바이 총회에서 LA올림픽 추가 종목으로 5개를 의결했다. 크리켓(T20), 플래그풋볼, 라크로스(식스), 스쿼시, 야구·소프트볼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현지 시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모두 반영한 결정으로, 특히 크리켓의 올림픽 복귀(1900년 이후 첫 정식 편성)는 인도·파키스탄·영연방권의 폭발적 관심을 끌어올렸다. NFL이 적극 지원하는 플래그풋볼도 ‘짧고 빠르고 데이터 친화적인’ 경기 특성으로 Z세대까지 끌어들이며 디지털 화제성을 키우고 있다.
LA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LA28 조직위는 도시 전역의 상징적 스포츠·문화 인프라와 디지털 관람 경험을 결합해, 파리 2024에서 확인된 성평등(여성 50% 참가)과 지속가능성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스쿼시는 사상 첫 올림픽 데뷔, 라크로스는 단시간·고득점의 ‘식스’ 규격으로 편성돼 전 세계 신규 시청층 유입이 기대된다. 야구·소프트볼의 귀환 역시 북미·일본·한국·라틴권의 탄탄한 시청·스폰서 수요를 재가동하는 카드다.
반면 복싱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IOC가 국제복싱협회(IBA) 인정을 박탈한 뒤 파리 2024 예선·본선을 직접 관리했지만, LA28 정식 편성은 ‘건전한 국제 거버넌스 확보’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우리는 올림픽에 복싱이 있기를 원한다. 문제는 선수들이 아니라 IBA”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선수 보호와 공정성, 투명한 심판 시스템을 갖춘 대안 거버넌스가 2025년 내 가시적 진전을 보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추가 정보
- 크리켓(T20): 짧은 경기 시간(보통 약 3시간)과 고밀도 득점으로 방송·스트리밍 친화성이 높다. 인도 시장의 스폰서십·콘텐츠 투자가 대회 글로벌 흥행의 지렛대로 주목받고 있다.
- 플래그풋볼: 접촉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인 포맷으로 남녀 혼성·청소년층 저변이 빠르게 확장 중이다. NFL의 프로그램·인프라 지원이 국가대항 경쟁력 균형을 끌어올릴 변수다.
- 라크로스(식스): 코트 축소·선수 정원 감축으로 하이라이트 친화적 장면이 많고, 북미·호주·유럽을 잇는 인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 스쿼시: 투명 코트·조명·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등 중계 혁신과 결합해 첫 올림픽 무대에서 ‘관전 재미’의 반전을 노린다.
- 야구·소프트볼: 미국·일본 중심의 강력한 팬덤이 확고하다. 일정·선수 차출 문제가 변수지만, 메이저·NPB·KBO 등 리그 스타들의 올림픽 경쟁 구도는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예고한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슬라이딩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개최지를 기존 신설 계획에서 기존 트랙으로 전환하는 등 비용·유산 관점의 조정이 이미 진행 중이다. 대형 대회의 지속가능성 기준이 강화되는 세계적 흐름과 맞닿아, 시설 신축보다 ‘검증된 인프라 활용’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
LA올림픽의 ‘5종 합류’는 글로벌 스포츠 소비 지형을 뒤흔드는 결정이었다. 크리켓과 플래그풋볼이 가져올 신규 시청층, 스쿼시·라크로스의 신선한 속도감, 야구·소프트볼의 돌아온 흥행력까지—모두가 2028년을 향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은 변수는 복싱의 거버넌스 정비다. 2025년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올림픽은 어떻게 더 젊고, 더 공정하고, 더 글로벌해질 것인가?” 그 답을 가르는 움직임이 지금,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의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다.